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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3 06:59

어쩐지 2012년 Love n Story2012/01/03 06:59




깜빡 이것저것 하다 보니 새해다.
올해는 작년처럼 연말을 보내는 기분이 들지 않았다. 하여 새해를 맞는 기분도 남다르지 않았다.
시즌 기분에 많은 영향을 받는 나로서는 이번 만큼 덤덤하게 한 해를 보내고 맞는 일을 치룬 적도 거의 처음이지 싶다.
젊을 때는 타지에 나가 뜻한 바가 뭐라고 그 뜻한 바를 저울질 하느라 한 해 한 해 가는 것이 버겁고 힘들었다.
또 나이가 들어서는 자리 잡고 무언가를 이뤄야겠다는 생각에 그 뜻한 바와 나이를 저울질 하느라 한 해를 보내는 것이
아쉬웠다.
그런데 어쩐지, 이번엔 그렇지가 않았다.
보내는 것도 맞는 것도 모두 덤덤했다. 덤덤하게 일상적인 생활에 나를 맡겼다. 

목요일에 개봉하는 <라이온킹 3D>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참이라 개봉날 보려고 했는데,
어쩐 일인지 신랑이 합세하겠다고 의사표명. 속으로 (웬일이야 웬일이야)를 연발하며 그이가 쉬는 날인 토요일로 예매했다.
성연이랑 같이 가기는 하지만, 어차피 그림만 볼 아이니까(게다가 어쩐 일로 영어로 나오는 걸 더 좋아한다) 자막타임을
고르다 보니 5시 30분. 렌즈를 끼고 갔으면 좋았을 것을, 안경 위에다 안경을 쓰고 보는 바람에 처음에는 조금 어질-_-
암튼 기분 좋게 봤다. 라이온킹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디즈니 애니였다. 성연이보다 내가 더 좋아했다. 다행히 성연이도
한 번도 뒤척이지도 졸지도 않고 영화에 집중하며 즐겼다. 끝나고 나니 저절로 저녁타임이라 뜻하지 않은 외식으로
저녁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 호사도 누렸다. 소줏잔을 부딪치며 서로 수고 했다, 말을 나누는데 비로소 한 해가 마감되는
기분이 들었다. 수고 했다는 그의 말에, 나의 말에 우리의 나이가 한 겹씩 포개이며 쌓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걸로 한 해를 보내는 세레모니는 이미 충분했다. 물론 일 잔을 더 하고 싶었으나 늦은 겨울밤이었고, 우리는
아이를 얼른 따뜻한 방에서 뒹구르게 하고 싶었다. 맥주를 사와 집에서 한 잔 걸치고 잠시 쉬는 사이,
카운터하는 장면이 텔레비전에 잡혔고, 성연이는 서툴게 아라비아 숫자를 따라 외쳤고,
나는 채널을 돌려 타종 소리를 들었다. 성연이와 종소리를 들으며 쫑알쫑알 수다를 떨다가 그를 보니,
졸고 있던 그는 비스듬히 의자에 기댄 채 잠들어 있었다. 

그리고 아침 늦게 일어나 새해를 맞이했다. 형님댁이 어머님 댁에 오셔서 떡국을 같이 먹는다는 연락을 받고 우리도 가서
새해 첫 식사를 떡국으로 시작했다. 물론 아침을 준비 하지 않아도 되는 호사를 또 누렸다^^;;;

그리고 여느 때의 일요일 오후와 여느 때의 월요일을 보냈다. 월요일 저녁 출근하는 그이의 저녁상에 올린 반찬이 너무 없어
조금 서둘러 찬을 만들고, 성연이와 놀다보니 밤이 되었다. 성연이는 엄마한테 까불다가 꿀밤 한 대 먹고,
요즘 한창 재미들린 화장실 변기 물 내리기를 몰래 하다 들키고는 괜한 애교를 피워댔고,
오렌지 주스를 자기가 컵에 따르고 싶어해서 건넸더니 바로 그 자리에 반을 쏟아버리는 바람에
소리를 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한 엄마의 다짐을 단 하루도 못 가 무너뜨리는 쾌거를 이룩했다.
닦아도 닦아도 끈적한 오렌지 주스를 닦아내며, 올해는 주스기를 사서 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그 와중에 했다.

새벽을 맞이하야 비로소 나의 새해가 시작된 기분이 들었다. 아이는 잠들었고 그이는 없다.
생각해야 할 것들이 조금 밀려 있었다. 확인해야 할 것도 조금 밀려 있었다. 그것들을 처리?하고
새로 개설한 페북을 둘러보고 트윗을 보고 내 컴을 점검하고 나니, 비로소 새해 안에 들어와 앉은 기분이 들었다.
가족들을 잠시 떠올렸고, 친구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나를 떠올려 보았다. 여전한 것들 속에 여전하지 않은 한 부분이 보였다.

창 밖은 여전히 어둡다. 겨울이 아침은 이렇게 늘 어둠으로 시작된다는 걸 안다. 그리고 저 어둠 속에서도 아침을 만들어내는
그 무수한 것들이 나와 다르지 않다는 걸 결국은 안다. 이 시간은 그런 걸 순연하게 인정하게 된다.
완장 떼고, 겸손해지는 시간.

2012년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어쩐지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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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하~
2011/10/19 10:35

12월 17일에 만나요! Love n Story/the meeting2011/10/19 10:35


그 모임 최종 공지입니다.


-날짜: 12월 17일 (토) 6시
-만찬짭짭: 평창 우선생
 (서울 중구 의주로1가 32-2 바비앵1. 1층 / 02.739. 8819) 
-담소홀짝: 은진네(서울 마포구 망원동 57-174. 3층. 네비를 꼭 이용해주세요. )

 
*레지던스 예약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요즘 규정이 강화되어 거의 모든 레지던스들이
인원 파악을 철저히 하고(인원 초과시 요금을 부과하는 게 아니라 퇴실 강행), 요금도 2배로 뛰었더군요.
아마도 레지던스가 주로 장기가 투숙하는 입주자들이 많은 관계로
일박 파티로 자주 애용하는 투숙객들이 많으니 그에 따른 소음과 불편 사항에 대한 항의가 반영되었나봐요.
그래서 그모임을 구성하는 인원으로는 그 어떤 레지던스에도 일박을 빌리기가 어려게 되었어요.
인원 구성도 그렇고, 비용도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작년엔 운이 좋았던 거네요^^
 
하여 뒷풀이 장소로는 장소 제공에 열의를 보여주신 은진네로 결정했습니다(안해줬으면 갈 데도 없었을 뻔-_-)

*뒷풀이장소가 은진네로 결정됨에 따라 저녁장소를 다시 점검해봤어요.
이동거리가 최소한인 장소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래서 우선생보다 조금 가까운 63과 우선생을 다시 저울질해봤죠.
이동거리는 우선생이 조금 더 멀다 정도 차이.
그런데 결정적으로 여진네가 63보다 우선생을 선택했습니다(수찬이 간병에 힘들 것 같아 전화로 확인)
그래서 큰 무리없이 다수에 의해 우선생으로 확인, 예약했습니다.

우선생은 단체손님을 많이 받아 따로 격리된? 단체예약실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예산도 63보다는 적게 들 것 같아요. 충분히, 아주 배터지게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질 좋은 고기, 주머니 사정 무시하는 기쁨을 누리며 우리 맘껏 포식해봐요^^

*식사 후 은진네로 이동합니다.(취한 분들-대리비 제공합니다)

*야식에 필요한 것들, 이 공지 작성하며 제가 임의로 분담하는 게 낫겠다 싶어 그렇게 합니다. 괜찮죠?
각자 물품 준비하시고, 영수증 챙겨 오세요. 바로 지급해드립니다.

-각종 술과 음료:: 은진네
술과 음료는 무거워서 이동하기 힘들어 애 있는 집에 안시키는 게 좋은데.. 아무래도 뒷풀이 장소가 은진네이다보니
동택씨한테 신세를 지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동택씨, 미안. 수고해주세요^^ 
남자들 먹을 술(남자들이 정하세요ㅎㅎㅎ맥주?) 여자들이 먹을 술(와인?) 아이들 음료(이오. 주스. 우유 등)
희망하는 술과 음료 있으시면 답글로~

-각종 과일:: 지민네
포도, 귤, 멜론 정도면 어떨까 싶어요. 사과나 배는 평소에도 많이들 먹으니까...
암튼 맛있는 걸로(비싸고 단 것ㅋㅋㅋ) 사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각종 안주류, 커피, 과자, 야식: 정이와 지성네 
안주로 쓰일 육포, 과자, 치즈 또한 아이들도 먹을 만한 과자 그리고 야식용 라면과 음식은 정이와 총무가 준비할게요. 
코스트코 한번 가려고요. 희망하는 안주나 라면, 음식 있으시면 콜~해주세용^^

이정도 야식 준비하면 충분할 것 같아요. 모자라면(설마..) 시켜먹으면 되겠죠ㅎㅎㅎㅎ
희망 야식품 있으시면 답글 달아주시고, 준비할 분들 체크해서 깨알같이 챙겨오시면 더욱 알찬 야식이 되겠죠?
놀 때도 학실히 노는걸 지향합니다ㅎㅎㅎㅎ

**사족을 덧붙이자면,
은진네는 3층이에요. 아랫층 사람들이 그날 쫒아올라와주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세요ㅋㅋㅋㅋㅋ
우리 오래간만에 보는 거죠? 자고 가지는 않더라도, 하룻밤 길---게 놀다 간다 생각하고 수다꺼리 많이 갖고 와주세요ㅎㅎㅎ
간만에 우리 한번 시간 가는 게 아까울 정도로 깔깔깔 웃어봐요. (참, 야식 후 취한분들도 대리비 제공^^)
참, 석우한테는 은출씨가 연락해 주시면 감사할 듯^^

                                                                          자, 놀아보자고~
 


Posted by 알로하~

1. 의견 도합 결과 다음과 같이 결정났습니다.

-저녁만찬 쩝쩝
날짜: 12월 17일 토요일, 6시
장소: 평창 우선생 (서울 중구 의주로1가 32-2 바비앵1. 1층 / 02.739. 8819)

-담소야식 짭짭
바비앵 레지던스-우선생과 같은 건물로 이동.

* 우선생과 바비앵 예약은 총무 김은정과 제가 알아 볼게요.
예약 진행 시 변동사항이 있을지도 몰라 일단 투표결과만 올려 놓았습니다.

만약
-우선생 예약 진행시,
인원수와 그에 걸맞은 자리가 충분히 확보될 수 있을지 또한 적당한 양을 먹을 시 예산은 적당한지 파악서
너무 무리가 간다 싶으면
 63으로 바꿀게요. 
우선생 아닐 시 63을 희망하는 분이 6명(지민네2,정이1,여진네2, 은진1) 이렇게 되거든요. 
63으로 바뀌게 되면 숙소는 은진네가 좋겠지요.

큰 무리가 없으면 바로 예약하고, 레지던스 예약 진행하겠습니다.


아무튼 예약 진행 뒤,
최종보고 또 올릴게요.
특별한 메시지 없어도 자주 와서? 확인해주시와요.
확인 답글 남겨주시는 센스, 잊지마시고용^^ 

 
Posted by 알로하~
2011/10/08 19:06

그모임, 장소와 날짜 Love n Story/the meeting2011/10/08 19:06


대략 의견들을 합해본 결과
1. 12월 경 송년회 + 수다
이렇게 정리가 되네요.

우선
은출씨와 여진의 의견을 고려하여
송년회 저녁을 먹고 팬션을 잡거나
혹은 겨울 바베큐가 가능한 팬션을 혼자 검색해 봤습니다.
물론 있기는 있어요.
그런데 겨울 바베큐가 가능한 곳은 대부분 커플 위주고요,
가족 바베큐를 하려면 야외인데,
이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모임 멤버 특성상 거의 유아들이 딸린 집이고
유아 없는 가족은 지민네와 지성네인데
그렇다면 남자들이 굽고, 두 초딩맘인 정은언니와 은정이가
음식 셋팅하고 나르고 치우는 일을 거의 도맡아 할 것 같아요.
그림이 대충 그려집니다.
남자들은 밖에서 고기 굽고 한잔~
여자들은 안에서 아기 돌보며 날라주는 고기 맥이고 먹느라 바쁘고...
아이들이 조금만 더 커도
요즘 활성화 된 그 수많은 캠프장이나 캐러반 같은 데를 이용하면 더 없이 좋겠지만,
우리 모든 멤버가 함께 하기엔 
계절적으로나 비용적으로나 무리수라고 판단이 되네요.
평창쪽이나 양평쪽, 다 알아봤는데 결론은 비슷하네요 흑흑.

게다가 팬션을 빌릴 시 적어도 3동은 빌려야 되겠더군요.
다같이 모여서 놀수 있는 곳-이곳에 2,3식구가 자고-1동에
다른 식구 3 정도가 자려면 -또한 2동은 필요해요.
밤에 자주 깨는 아기들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각기 방이 필요하고
거실에서 혼숙은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독채는 대부분 방2개 거실 1개인데 독채 하나로는 우리 멤버를 다 커버할 수가 없을 듯.
세월이 많이 달라졌죠? 예전엔 한동에서 다 취침 가능했는데..
이렇 부모가 된 우리들과 아이들이 그모임의 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나봐요.
암튼 요즘 아무리 싼 곳이라고 하더라도 3동을 빌린다면,
70만원 이상은 깨집니다.

70만원 이상을 깨뜨리면서
남자들과 여자들이 함께 놀지 못하고, 수고해야 할 사람들만 수고하고,
아이들 역시 방에 갇혀 버벅대야 할 상황이라면
계절적 단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여름이라면 문제는 달라질 테죠.

요즘은 각종 팬션이 잘 발달되어 있어
객실마다 수영장이 딸린 팬션도 있고 노천탕도 있는 곳도 있고,
기타 등등 물놀이가 가능한 팬션이 있기에
우리 모임이 가서 낮에는 물놀이 밤에는 바베큐 야밤에는 수다를 떨기에는
더없이 안성맞춤이겠죠.
그런 곳이라면 열손가락을 가득 채울만큼 들이댈 수 있답니다ㅎㅎㅎㅎ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우리는 겨울에 만나야 하는 것을.

그래서 아쉽게 팬션은 뒤로 접고,
내 돈 한번에 내고 가기엔 아까운, 그러나 가보고 싶었던 만찬 장소를 물색해야 할 것 같아요.
대부분의 의견도 이렇게 모아졌고요.

저 역시 근교로 나가고 싶은 로망이 있어
엄마들 사이에 유명한 <집밥>이라는 홈메이드 뷔페식당(2만원 정도)에서 저녁을 먹고
조금 차 몰고 가서 근교 시골에 있는 팬션이 있나 알아봤어요.
당연히 있지요.
그런데 이미 저녁을 해결?하고 또는 바베큐를 먹는다는 가정하에 팬션을 잡는다고 생각하면
비용이 너무 많이 깨지겠더군요. 이미 근교로 가면 1박은 필수인데,
바베큐도 안 하고 하룻밤 자고 60만원 이상 깨지는 건 좀 무리고, 그렇다고 저녁은 저녁대로
팬션값은 팬션값대로 나가는 것도 무리고.
어쩔 수 없이 혼자 알아보다 혼자 포기했습니다 -_-;;;;

겨울이 쥐약입니다.
모여도 밖에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네요.
5살, 3살, 2살....이 올망졸망 아이들이 그 모임의 멤버네요ㅎㅎㅎㅎㅎ
우린 언제 이렇게 다 부모가 되었단 말입니까! 흠흠

암튼 그리하야 작년처럼 만찬과 수다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의견도 가장 많았고요.
사설을 붙이자면,
정은언니의 의견에 출장뷔페가 있었지만, 장소를 정하고 출장뷔페를 정하려면
어느 정도 수준을 감안해서 예산을 생각한다면 백만원은 훌쩍 넘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뛰어난 출장뷔페도 호텔뷔페와 비등비등할 거예요.
호텔뷔페는 가족들을 많이 받기에 아이들에 대한 편의 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요.
식기도 따로 제공되고요. 수유시설도 그렇고 물도 따로 주는 곳도 있지요.
그러니 출장뷔페나 호텔뷔페나 아이와 함께 하기엔 비슷한 조건일 것 같아
호텔 뷔페쪽으로 가닥을 잡는 게 빠른 결정를 내리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모아진 다수의 의견대로 
1. 만찬 장소 추천해주세요. 호텔뷔페든 평소 가고 싶었던 곳이든 6,7만원 안팎이면 될 듯.
(보통 호텔뷔페는 3,4만원대 6,7만원대가 있어요. 3,4만원대는 그저 먹을 만하고 6,7만원은 그저 먹을 만한것+편리함+특이메뉴가 있죠)


2. 만찬 후 야식타임 가질 장소 추천해주세요. 
레지던스, 또는 집을 제공하고 싶은 분 있다면 적극!!!!!!!!! 대환영!!!!!!!
어차피 자고 가지는 않겠죠. 길게 수다 떨다가 헤어질 것 같습니다.

이 모임형태가 남자분들께는 다소 안좋은 것 같기는 해요.
왜냐면 술을 마실 수 없기 때문이죠!
만찬 먹고 야식장소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술 못 먹고,
야식장소에서 놀다가도 잠을 자고 못가기에 술 못 먹고.

이건 차후 상의해봐요.
사실 야식 먹으며 한잔 하고 잠깐 눈 붙일 수 있는 공간은 확보해서 
그렇게라도 한잔은 서로 부딪혀야죠.

술 한잔 안 마시고 무슨 수다를 떨겠습니까. 여자들 빼면..

3. 날짜에 대한 의견. 12월 몇 째쭈? 혹은 11월?
*날짜는 결정되었습니다. 답글 의견을 보니, 3일 10일은 다 일이 있고
17일이 무난하게 결정되었어요. 참조바랍니당


암튼 
위의 1, 2,3에 대한 의견 좀 주세요.

저는
1에 대한 만찬 장소로 가본곳이나 귀에 들어 점찍어 놓았던 곳을 추천해볼게요
-63뷔페: 워낙 유명해요. 맛 있기로. 하지만 전 가보질 못해서 이참에 가보고 싶어요.
-조선호텔 비즈바즈: 이곳은 제가 임신 때 가봤던 곳으로 원래 뷔페매냐 사이에서는 아주 유명한 곳이에요. 재료들이 고급하거든요
                                   원래 조선호텔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며 삼성동에 있었는데, 요게 올해 5월에 없어졌다군요(검색해알았음-__-)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조선호텔 내에서 운영하고 있나봐요. 명동에 있는.
                                   맛은 그대로일지 모르겠지만, 퀄리티는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워커힐 포시즌 : 깔끔한 메뉴,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가히 만족할 만해요. 아주 눈에 띄는 음식은 없지만, 질좋은 음식은 잘 먹었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외 리츠칼튼, 앰버서버 등. 호텔뷔페: 신랑 회사에서 일년에 1,2번씩 호텔뷔페권이 나와서 본의아니게 호텔뷔페를 좀 먹어봤네요.
위에 써놓은 곳 이외에 6,7만원 대 호텔뷔페는 거의 비슷한 수준 같아요. 내돈 내고 먹기엔 비싸지만, 공짜로 먹기엔 알차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린 한푼 한푼 모은 돈으로 먹는 거니, 한번에 돈 내고 먹는 것도 아니고 공짜도 아니고, 적당한 수준에 만족감을 얻어야 할텐데
이게 생각보다 까다로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남자들은 뷔페 별로 안좋아 하잖아요?

이런 뷔페 말고
-돈암동 쪽에 대게정식(6,7만원대)-코스로 제공되는 각종 대게 요리들 하는 곳이 있는데 몇 번 추천만 받았지 <못> 가봤어요.
특이 메뉴를 경험해봐도 좋을 것 같긴 해요.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고요.(여기서 밥먹고 여진네로 가는 코스..좋을 것 같지 않나요?ㅎㅎㅎㅎ)
-또는 주종목을 고기로 정해서 유명한 고깃집에서 저녁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번에 중구 쪽에서 평창한우 전문점에서 괴기를 먹었는데 정말...넘 맛있었어요.
일인당 뷔폐값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넉넉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찌나 맛있던지 2살 3살 본이와 보돌이도 미친듯이? 먹더군요.
글고 그쪽엔 레지던스도 잘 발달되어 있으니 한잔 하거나 이동하는 데에도 부담감이 줄어들 것 같고요.
값은 따로 알아보긴 하겠습니다만...

2. 수다 장소는 만찬 장소와 가장 가까운 레지던스로 일착한다. 또는 여진네가 집 비우면 <덩말 덩말> 조케따!!

3. 날짜는 12월 둘째주인 10일 혹은 세쨋주인 17일.

암튼 의견 주세요.
의견을 들어보고 다시 결정공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소가 여러 군데 나오면, 제가 정리압축해서 의견을 모아볼게요.
다소 번거롭더라도 모임 성수기인 12월을 감안하여 예약을 위해 힘써봅시당^^

껀수 있는 삶을 위하여! ㅎㅎㅎ


  +++추가

-고깃집 정확한 명칭 알아봤습니다. 평창 우선생! 평창 한우를 쓰는 곳인데 은근 입소문 난 곳이라네요. 전 모르고 먹었는데.
암튼 모둠 시리즈는 2인분이 46000원 정도, 차돌 등 1인분, 1만3천원, 단품 특수부위는 1인분이 3만원대(헉)
네. 전 그때 얻어먹는 거라 특수부위 가장 비싼 걸 먹었어요. 그래서 맛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모둠시리즈도 엄청 맛있어요.
여기 육회도 맛난다니, 침이 넘어갑니다. 뷔페보다 주종목 한우 어떠십니꺄들?^^ 대충 우리 모두 만족할만한 양은 먹을 것 같은데요.
게다가 최대강점!!
평창 우선생이 있는 바비앵 건물이 레지던스거든요. 방도 좋고, 가격도 괜찮고 무엇보다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니 얼나나 좋아요.

전 우선생->바비앵 레지던스로 급추, 강추 들어갑니다.!!!! 날짜는12월 10일 혹은 17일!











 
Posted by 알로하~

우선 죄송해요.
10월 셋째주를 미리 비워서 그모임의 모임을 진행하는데 보다 순조롭게 맞추려고 했던 김총무(=김은정)의 뜻에
어긋나게 펑크를 내버리게 되었네요.
공교롭게 정이랑 은진네가 모두 셋째주 15일에 각자 사정이 생겨 합류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은진네는 이미 있던 일정인데 변경이 불가하고, 저는 갑자기 생긴 일정이라 하루라도 빨리 김총무에게 알리고자
오전에 통화를 했어요.
김총무는 두 팀이 빠지게 되면 그모임의 모임을 진행하는 데 무슨 의의가 있겠나며,
제게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는 공지를 띄우는 게 좋겠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10월 모임을 가질 장소나 기타 등등에 대한 사람들의 그 어떤 의견도 없고 관심도 없는 상태라
혼자 고심하던 차였답니다. 어느 곳으로 예약을 해야 할 지 물색하는 중인데, 혼자 결정하고, 준비하려는 생각을 하면
다소 맥이 빠졌겠지요. 저 역시, 한번 알아볼게-라고 말했는데 한번 알아보기는 커녕 펑크를 내게 되었네요.
암튼 죄송죄송합니당.
이렇게 된 건 말 나온 김에 의견 좀 들어보고 진행해야 될 것 같아서 총대?를 맸습니다.
그모임의 '그'날에 대해 의견 좀 주세요.

1. 그냥 10월 셋째주로 진행한다
2. 1에 찬성하면, 추천 장소 하나씩 올려주세요.

3. 이렇게 된 거 12월에 거나하게 송별회를 갖는다
(회비는 백만원 정도 모였다고 합니다. 참조하세요)
4. 3에 찬성하면, 모임 형태와 그에 따른 추천 장소 하나 이상씩 의견 달아주세요.
(모임형태란, 작년처럼 거나한 디너-수다떨 장소 예약이냐 또는 일박이일 예약이냐 하는 것)

5. 10월이든 12월 송별회든 대식구가 좋은 장소에서 편히 만남을 가지려면 빠른 예약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미리 날짜를 맞추려고 했던 거고요. (그모임 식구 어른 11명, 아이7명)
게다가 그모임 특성상 나서는? 사람이 없으니 모임을 진행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라는 김총무님의 말씀.
예약뿐만 아니라 하룻밤을 모였다가 헤어지든 자고 헤어지든 야식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도
김총무가 혼자 하다보니 다소 부담되는 게 사실입니다.
작년에도 의견 종합해서 모였고, 음식 장소에 대해서는 총무에게 일임했으나 불만이었던 분들이 있었나봐요.
그날 술 이외에 다른 야식 준비하느라 애들 데리고 김총무랑 저는 나름 바빴는데 말입니다.

암튼 의견을 주세요. 의견이 없다면 오케이야, 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답니다. 
나중에 오케이 아니었구나, 알게 되면 사람 마음이란 게 어느 정도 섭하다 라고 생각 들 수밖에 없는 게 인지상정.
의견 없으면 무조건 오케이, 전적으로 정해진 의견에 찬성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흠흠

참, 석우군은 앞으로 그모임과 함께 하지 못할 것 같다고 건너서 총무에게 뜻을 비쳤나봐요.
하지만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고, 얼굴 본 지도 꽤 되었으니 본인 시간만 허락한다면
이번 그모임에 초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 생각이고, 의견이니
다른 분들께서도 의견 주세요. 그에 따라 초대를 결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모임, 작년 12월에 모이고 올해 처음 모이는 거네요.
그모임의 '그'날이 언제 될는지 모르지만,
예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일단 얼라들이 엄청 빡씨글ㅎㅎㅎ 해졌고 각자 변화가 있어
오래 보지 못한 만큼의 간극이 있겠지만,
구관이 명관이라잖아요.
결국은 인생을 한 판으로 보면 끝까지 편하게 갈 수 있는 친구들이라 생각합니다, 전.
언제든 어디서든 우리 모이면, 예전처럼 좀 쓸데없는 수다라도 떨며 한바탕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의견주세요!







 
Posted by 알로하~
2011/01/02 03:45

새해에도 이렇게 웃어요 Love n Story2011/01/02 03:45


성연이는 내가 아이폰만 들면 이젠 자기를 찍는 지 알고 다가와 무릎 위에 앉는다.
화면을 돌려주어 자기를 비치게 해주면 자기 사랑에 푹 빠져 생긋 웃는다.
아기들이 자기 얼굴을 사랑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사람이 되는 거라고 하던데,
맞는 말 같다. 내가 표정을 막 일그러뜨리면 자기도 막 따라한다. 그게 웃겨서
사진을 찍는데, 담고 싶지 않는 내 얼굴까지 덤으로 찍힌 사진이 많게 되었다.
이렇게^^;;
 

간만 외식중에 셀카 아닌 사진을 찍어달라고 남편한테 부탁해서 얻은 귀한샷ㅠㅠ 이제보니 셀카가 더 낫다.헐;;

마트 가던 길. 차안에서 아이폰으로 창밖을 찍다 또 성연이에게 걸려 카메라 놀이. 엄마가 간만에 예쁜척 좀 해봤다
(심히 당황하다 잠들어버리는 성연ㅠㅠ)

내 표정이 구겨지고 일그러질수록 성연이는 재미있어 한다. 혀 내미는 게 재미있는지 자꾸 만지려고 하고. 윙크도 하고.

그리고 마지막날. 우리는 또 이렇게 웃었다.


새해, 또 엄마랑 같이 힘차게 달려보자. 나의 사랑스러운 아들, 성연아.
모두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 중 하나는 꼭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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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하~
2010/12/31 17:45

안녕, 2010 Love n Story2010/12/31 17:45



오늘 새벽까지 잠이 안와서 거실에서 멀뚱히 혼자 있다가 베란다 창쪽이 환해지는 걸 보고는
동시에 동네 닭이 울어젖히는 소리를 듣고는(그렇다. 우리 동네에는 수탉이 산다-_-)
보돌이가 잠들어 있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그래도 잠이 오지 않았다.
일어나 회사에서 열나 일하고 있을 신랑의 텅 빈 방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고,
트윗을 열어다 닫고, 또 멀뚱히 혼자 있다가 다시 잠을 청했다.
어쨋든 난 엄마이므로. 아침에 일어날 아들과 종일 지내려면 최소한의 잠이 의무적이므로.

크리스마스보다 12월 말일의 무드에 더 민감한 내가
올해는 그렇지가 않다. 이미 연말 무드를 다 겪은 느낌이 든다. 지난 11월이 내겐 그랬다.

사랑하는 서방과 우리의 아들 보돌이와 함께, 
그리고 아는 자기를 밟고 새로운 자기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고이지 않고 흐르고 있는 
내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2011년은 고통도 빛이 되게, 빛도 따스함이 되게, 그래서 결국
그 따스함으로 더욱 사랑하며 살 것이다. 
아무것도 끝나지 않더라도.

안녕, 2010년. 수고 많았다.
그대들도, 모두 수고 많았어요. 우리 모두 잘 살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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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7 17:41

막간에서 Love n Story2010/11/17 17:41


계절은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있고,
나 역시 한 시절과 한 시절 사이에 있다.
이 사이는 무척이나 괴로운 틈이다. 예전엔 몰랐다. 
하지만 곧 새로운 계절이 시작될 테고,
아마도 나는 이 고통의 끝에서 새로운 느낌으로
눈 내리는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기분이 든다.
안녕.
기억이었던 모든 것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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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하~

그모임 모임 날짜를 최종 결정합니다.

12월 11일 토요일, 중구 프레이져 플레이스(http://www.fraserplace.co.kr)
-
3시 전후해서 모입시다(그 전에 오고픈 분들 상관없음ㅋㅋ)

-저녁식사는 밖에서 7시경 합니다.(곧바로 저녁식사 자리로 오셔도 상관없음)

+18일에 일정이 있는 분이 있어 11일로 옮기는 데 큰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었어요.
홍식옵이  다른 일정이 있었지만, 조정해 주셔서 다행. 암튼 다들 고마워요ㅋㅋㅋㅋ

+저녁 식사 자리는 총무와 상의해서 결정합니다. 의견들 팍팍 주시고요.
저녁 식사 뒤, 후식을 잔뜩 사 가지고 객실에서 야경 감사하며 퍼질러 놀아보아요. 야식 먹을 때까지..ㅋㅋ
+아가 놀이방, 남자들 좋아하는 당구장, 헬스, 수영장 다 있다니 참조하시어 놀 준비하시고 오세요.

암튼 캄사캄사!




Posted by 알로하~

명품님과 꽃사람님의 의견을 받기 전에 
7팀 중에 5팀의 12월 18일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날짜는 12월 18일로 정해졌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의견!!^^
정은언냐의 의견에 급속도로 첨가된 '호텔 잡아 놓고 담화 풀자'에 적극 동의한 의견 분분,
4팀 이상이 의견 동의를 했으므로
'호텔 잡아 놓고 담화 풀자'를 추진합니다.
고로 당일치기도 아니고 1박도 아닌...ㅋㅋㅋ
역시, 그모임 특유의 모임형태가 되었군요.ㅋㅋㅋㅋ

고로,
호텔 정해야 합니다.
총무와 총무 대리인인 저보고 "당신들이 알아서 정하시오"
하는 분들이 아직 없으셔서 계속 투표로 진행할게요^^;;
장소까지만 투표로 정하고,
저녁 식사는 정해진 장소 근처에 있는 곳으로 총무와 제가 상의해서 임의로 잡을게요.
그것마저 의견 받고 투표하라고 하면, 돌 던질 듯^^;;

장소는 2군데 나왔어요.
1. 강남역 근처 엠쉐르빌(http://www.mchereville.com)
2. 중구 중앙일보 근처 프레이져 플레이스(http://www.fraserplace.co.kr)
가격대는 방2개, 30여평 기준 20만원을 웃도는 금액일 거예요. 제시된 가격에 부가세 추가되고요.
두 곳다 사람 붐비고 차 붐비는 곳이기는 하지만, 뭐 서울 어디나 비슷할 것 같고요.
두 곳 다 차 1대만 무료고, 다른 차는 유료일 거예요. 아무래도 주차비는 각오해야겠군요(요것도 회비로 내죠 뭐^^)
두 곳의 차이라면, 주변 분위기가 확 다르다는 것이 차이겠군요^^
암튼 장소 투표해 주세요.

장소 정해지는 것에 따라 저녁 식사 장소도 정해볼게요.
사실 장소 정해지면, 근처 저녁 식사 장소 물색해서 의견 주시면 너무 고맙고요.
대가족이 함께할 한 끼 식사 정하는 일, 쉽지 않거든요. 막상.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어야 할 텐데...
암튼
일 년 동안 우리가 다달이 꼬박꼬박 모은 돈, 쓰는 일이잖아요.
이런 저런 상의하는 거 귀찮다 생각마시고, 즐겁게 생각하시고 의견 주시길^^
 
참조로,
우리가 정한 곳이 방이 없거나 하면 다른 곳으로 임의로 예약할게요.
그게 모두들 의견투척보단 편하시겠죠?ㅋㅋㅋㅋㅋ


------------------------------------------------------------------
현재, 12시 30분경 동우네, 본이네, 꽃사람님 의견 내기 전에
4팀이 프레이져 플레이스로 의견 모아주셔서 장소 결정되었습니다.
방 2개짜리 30평대가 프리미어밖에 없더군요. 아마 그렇게 예약될 듯합니다.
예약은 총무님이 수고해주실 거예요.(총무님, 예약해 주셔요~^^)

12월 18일 토요일,
중구 프레이져 플레이스-3시 전후해서 모입시다(그 전에 오고픈 분들 상관없음ㅋㅋ)
저녁식사는 7시경 합니다.(곧바로 저녁식사 자리로 오셔도 상관없음)


저녁 식사는 근처 맛집으로 물색해 볼게요.
맛집 좀 안다는 분들 없으시나요? 암튼 문자든 답글이든 팍팍 날려주세요.
아무 의견도 없으셨던 분들, 나중에 맛 없다고 투덜댈 수 있는 권리-박탈하겠습니다 캬캬

암튼 우리, 행복하게 만나 보아용~




Posted by 알로하~

전 페이지 다들 살펴 보셨죠?^^
의견을 통합해 보니 다 모일 수 있는 날은
11월에는 둘째주만 가능하고, 12월은 거의 가능한 데다 연말모임에 대한 의견이 세 팀 있어서
12월 모임으로 정합니다. 모임 형태는 당일치기이고요.

의견을 보니 성연네만 빼고 12월은 모두 다 가능하시군요.
성연네는 12월 첫주 4일(토), 넷째주 25일(크리스마스, 토)늠 불가능해서, 그걸 참조하여

12월 18일(토) 저녁 모임 또는 12월 26일(일) 낮모임 중에 그모임 모임날짜 정할까 합니다.
토요일 저녁 부담이 없고 느즈막히까지 담소를 나눌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요,
26일은 낮에 만나기는 하지만 연말 분위기를 같이 나눌 수 있을 거고요. 
혹여라도
12월 25일(토), 성연네 빼고 크리스마스에 만나고 싶다 하는 분들이나
12월 31일(금) 퇴근 뒤 늦은밤 성찬을 하자는 분들 있다면 의견 주세요^^;;

일단 연말모임으로 정해진 이상, 예약을 서둘러야 합니다.
우리는 대가족. 어른 11명, 초등 2명. 영유아 5명입니다^^(수찬이도 일단 포함해서^^)

토요일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장소, 물색해서 의견 좀 올려주세요.
위치는 중간 정도가 좋을 것 같고요.
동우, 동준, 성연이는 유아의자가 있는 입식도 가능할 것이고, 좌식도 가능할 거예요.
본이는 장소에 따라 엄마 아빠가 수고를 해야 할 테고,
수찬이는 과연 외출이 가능할지 모르겠군요^^;;

암튼 모두를 만족시킬 만큼 딱 떨어지는 장소가 쉽지는 않겠지만
일단
1. 오래간만에 다같이 모이는 만큼 특별하고 맛있는 음식,
2. 우리 식구들 들어갈 만한 룸이 있고,
3. 가고는 싶었으나 선듯 내 돈 내고 가기엔 좀 비쌌던 그곳이어도 좋고
4. 아이들 떠들어도 눈짓 주는 분위기가 아닌 곳
대충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임의로 정한 12월 18일 또는 12월 26일 날짜에 대한 의견과
맛난 음식 먹을 장소에 대해 일단 생각나는 대로 갯수에 상관없이 열심히 달아주세요^^
검색하고 의견 취합해서 정해볼게요.
의견 2틀 동안 받을게요. 날짜가 날짜인 만큼 예약 서둘러야 하니까요^^




Posted by 알로하~


주말에 수시아와 영월에서 돌아오면서 그모임도 올해가 가기 전에 한번 모여야 되지 않나 의견의 나왔어요.
일 년에 몇 번씩 자연스럽게 모였다 흩어지면서 서로 살아 있음을 확인하던 정체 불명의 모임, 계모임도 아니요 친목모임도 아니요
어쩐지 이름마저 모호하게 지어 놓은 그 이름도 유명한? 그 모임ㅋㅋㅋ
연말 닥치기 전에 한번 모여야 하지 않을까요?

총무의 말에 의하면 일 년 동안 쌓아놓은 회비도 솔찮게 모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회비 써야죠.
자유롭게 몇몇 사람들끼리 만나는 번개야, 공지가 필요 없지만,
우리가 만나 먹거나 마시거나 자거나 놀거나 하는 일을 보다 풍요롭고? 심플하게? 처리 하기 위해서 회비를 모았으니,
회비를 쓰기 위해 모두 한번 모여야겠어요^^
요새 총무가 졸라 바쁜 관계로 제가 대신 이케 공지를 올려요.

가만 보니, 이제 우리도 거대한 대식구가 되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지민네나 동우네 혹은 여진네에서 모여도 모두 커버가 가능할 식구였지만
새로 태어난 아가들 덕분에 다 같이 하룻밤을 지새기에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 된 것 같아요.
앞으로 아가들이 서로 한방에서 섞여 자도 무방할 만큼 클 때까지, 적어도 3~5년 정도는 지나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와. 이젠 우린 어른 11명에 아이들 7명인 대식구이네요.
 
앗앗. 또 말 늘어지기 전에 간단심플하게 요지만...^^;;

1. 일년 동안 모은 회비를 쓰기 위한 전체 모임을 갖기 위한 날짜를 정한다.
 -신생아가 태어난 수찬이네는 아빠가 대표로 참석하는 방향으로.

2. 일박 모임이냐 당일 모임이냐를 정한다.
 -일박 모임일 시:: 서울에서 가까운 팬션으로.
  팬션을 잡을 시, 아가들이 많이 딸렸으므로 대략적으로 큰 것 1동(다같이 노는동.) 지민이네, 석우 1동, 지성, 성연네는 1동,
  동우네 1동, 은진네 1동 정도 잡아야 될 듯. 큰 것 1동에서 한 식구가 같이 써도 되겠고, 암튼 대충 가이드라인으로 잡은 거고
  팬션 잡게 되면 나중에 따로 상의해요.
-당일 모임일 시:: 비싸도 좋은^^ 곳에서 거나한 저녁을 함께 먹고 여담 나누다 헤어지기.
 우리가 다 같이 모여도 좋을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뷔페가 많겠죠. 63빌딩 뷔페가 6,7000원 정도 할 텐데
 뭐, 이 정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참조하시라고요. 요것도 나중에 따로 상의해요.
 암튼 엄마 아빠 아가들 모두 편히 먹고 놀 수 있는 곳을 정해 한끼 식사 맛나게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밥 먹고 잠깐 여담을 나눠야 해요.

왜? 다 같이 모인 김에 상의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무엇을?

3. 그모임의 형태에 대해 살짝 상의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젠 우리 모임이 대식구가 되어 다 같이 한자리에서 모이기가 꽤 어려워졌어요.
그래도 얼굴은 보며 살아야 할 사람들이니(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회비를 지금처럼 계속 모으고, 일 년에 여름, 연말 두 차례 정도의 정기모임 즉 회비쓰는 모임을 갖는 방향
(그밖에는 자율적으로 하는지 말든지..ㅋㅋ)   
아니면 정기적으로 만날 때, 회비를 걷어 충당하는 방향으로 할지 의논해요.
왜냐면 아가들이 탄생한 집이 많아서
회비는 내는데 연속으로 정기모임이 참석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여름휴가 때 은진네가 못간 것 처럼요. 또 이번 모임에는 수찬이네가 다 오기는 힘들 것 같고요.
또 초등학생이 2명이나 있어 학교 스케쥴도 생겼고, 석우 역시 예측불허의 스케쥴을 갖고 있고요.
또 아가들 키우는 동우네나 성연네나 아가들 컨디션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암튼 그러니 밥 먹고 나서 모인 김에 잠깐 상의해요.

자, 그럼 이번 페이지에서는 딱 2개 의견을 던져 주세요.
1. 그모임의 모임 참석 가능한 날짜.
2. 모임 형태- 1박 팬션이 좋다. 아니면 당일치기가 좋다.

위 2가지 사항이 정해지면,
다음 페이지에서 날짜에 맞춰 팬션 예약 형태 또는 당일치기 저녁모임 장소에 대해 상의해요.

답글로 달아주세요~
답글 없는 분은 "걍 난 정해진 대로 따르겠다." 또는 "의의없이 상황 봐서 참석하거나 말거나 하겠다." 등으로 해석하겠슴다^^









Posted by 알로하~
2010/08/19 15:18

아가가 꾸는 꿈 Love n Story2010/08/19 15:18



from http://milasdaydreams.blogspot.com/
아가를 키우는 엄마의 상상력이 참으로 예쁘고 따뜻하다. 많은 이들이 기발하다는 표현을 쓰지만,
어쩐지 기발하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기발하다는 것은 어쩐지 머리에서 나온 감각이지만,
이 풍경들은 애정을 품은 가슴에서 나온 감각 같기 때문이다. 엄마가 잠든 아기를 바라보며 꾸는 꿈,
그것이 동화다. 엄마의 사랑이 꾸는 꿈, 그것이 이 세계의 뿌리다. 엄마의 감성이 만들어낸 꿈의 세계가
이토록 따뜻하고 아기자기하고 다채롭다니, 정말 즐거운 꿈이다. 그리고 감동적이다. 넘 따뜻해서.
카피라이터가 직업이라는 이 엄마는 adele라는 여성으로, 엄마옷, 머플러, 담요, 이불, 수건 등등의 생활소품을
이용하여 아가의 꿈을 만들어낸다. 그녀의 블로그에 나날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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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하~
2010/04/18 22:05

간만 사색타임 Love n Story2010/04/18 22:05



우리 상전 보돌이가 낮잠에 드셔서 간만 사색타임을 갖는다.
언제 깨실지 몰라 조마조마하며 딴짓해야 하는 이 마흔된 무수리의 신세여~오호 통재라ㅠㅠ;;
정말 내 평생 상전이 생겼다. 부모님도 스승님도 애인도 솔직히 내 상전은 아니었는데..ㅋㅋㅋㅋ
이 놈의 아기는 아직 보호대상인지라 상전 아닌 상전으로 군림하며 요즘은 내게 짜투리 시간도 허락하지 않는다.

오늘은 간만에 날도 흐린 데다가 조용한 일요일 오후인데다가 커피도 급 땡기기도 해서
끄적거리며 딴짓을 하고 싶어졌다.
솔직히 딴짓이라 해봐야 상전마마 잠든 시간에 대부분 해치우는 일들은::
어질러놓은 장난감 정리. 방바닥 먼지 닦기. 이유식 점검. 쓰레기 버리기. 빨래 널기. 냄새나면 머리 감기ㅠㅠ
뭐 이정도다. 상전님 눈에 띄지 않으면 불호령이 나므로 상전님 눈 밖에서 해야 할일은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해치워야 한다.
이제 나도 불혹의 마흔인데, 우리 상전마마는 내 나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빡쎄게 굴리신다.
어쩌랴, 내겐 너무 귀여운 상전마마니 늙은 내가 분발해야지;;;

정말 엄마가 되려면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다. 아이가 성장을 예고하며 하는 게 아니어서 아이의 패턴을 따라가려면
엄마는 부지런해야 하고, 깨어 있어야 하고, 온 촉을 열어 놓고 세상에 귀기울여 한다.
그렇지만 그게 뭐, 쉽기만 하냐고요?

얼마 전 보돌이가 일주일 가량 이유식을 거부하며 먹지를 않았다. 상전님이 드시지를 못하니 이 무수리 전전긍긍하야
온갖 다양한 메뉴를 구사하여 코앞에 갖다바치었으나, 허사.
왜 안 먹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아이 따라 다니면서 밥 먹일 만큼 내 성질이 곱지가 않아서 안 먹으니 먹이지는
않았지만, 포기는 하지 않고 계속 다른 종류의 이유식을 만들어서 시도했다.
하지만 조금 지치기도 했고, 이유식이 아깝기도 했다. 속도 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걱정이 되었다. 젖만 먹고 있기엔
보돌이 월령이 좀 많지 않나 싶은게, 살도 좀 빠지고 그러니 슬슬 걱정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 <육아의 고단함>과 <육아라는 강호의 세계>를 접하는 초보맘의 허허로움을 토로했다. 
근데...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쌀 끊어!"
캬캬캬.
지금 생각해도 넘 명쾌하다. 난 쌀 끊을 생각을 왜 못했을까? 쌀을 포기 못하고 계속 시도하다니.
"당분간 쌀 끊었다가 다시 줘봐. 그럼 먹을지도 몰라. 암튼 이유 없이 그러는 건 아닐 거야."
뭐, 아이마다 성장의 패턴과 변화는 다 다르고, 이유도 다르고, 그것에 적응하능 어뭉의 방법도 다를 것이다.
암튼 난 한바탕 수다를 떨고 나서 고단함을 잊고 다시 씩씩하게 강호의 세계로 돌아갔다.
난 답을 구하려고 친구한테 전화를 한 게 아니었을 것이다.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이제까지 내가 살면서 그야말로 <자연스럽게> 사는 인간을 별로 보지 못했다. 거의 보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이 순리대로 산다는 말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조금 다르다. 
순리대로 산다는 것, 그것은 후천적인 냄새가 좀 농후하다면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은 그야말로 천성이 더 강하다.
배우고 깨닫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인간은 순리대로 살아야 함을 알게 될 수는 있지만,
그런 줄 모르고 천성이 그리하야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이 주는 성질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자연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인간들은...좀 드물다.
솔직히 얼마나 드문 지 전혀 생각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 나도 느끼게 된 거지.

친구와 전화를 끊고, 내게 제일 먼저 스친 생각이 '아, 내 친구는 정말 자연스럽게 사는구나.' 였다.
그래서 또 누가 있나 저절로 스쳤는데, 별로 없었다. 그래서 <깜딱> 놀랬다. 생각보다 없다는 게.
이제는 고인이 되신 중광스님, 그분은 정말 태생이 자연에서 오신 자연인이었다.
천상병 선생님, 곡천 선생님 이분들은 자연스러움을 나중에 획득?한 분이랄까..그런 생각이 든다.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 생각이니까 딴지걸면 피곤하다, 패쓰하시길~
암튼 중광스님 말고는 생각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니까 내 친구는 내가 가까이 지내는 인간들 중 유일하게
-저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사는 인간이었다.
저 자신도 모르게, 이 부분에 밑줄 쫙~

내 친구는 자기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사는 인간인지도 모를 만큼 삶을 자연스럽게 구사해가고 있다.
이 친구의 자연스러움은 어쩌면 경망스럽거나, 부산스럽거나, 호들갑스럽거나. 건방지거나, 발랄하거나, 탱탱하거나,
톡톡 튀거나, 도발적이거나, 가볍거나, 까불거나, 파격이거나 등등의 많은 이미지를 방출시켜 왔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것들의 모든 원천이 사실 자연스러운 천성에 기인한다는 걸 놓친다.
나 역시도 그랬다. 암튼 이러거나 저러거나,

나는 내 친구의 저도 모르는 자연스러움이 좋다. 사랑스럽다. 가끔은 부럽다.
자연스러움은 열림이다. 유연이다. 흐름이다. 감각이다. 그리고 통이다. 통은 소통보다 외곬일지 모르지만,
다리가 아닌 길이다.
이제까지 수년을 부비부비 지내온 내공에서 느낀 바다. 내 친구는 정말 자연스럽게 사는 인간이다. 내가 아는 유일한.
자연스럽게 사는 그녀와 친구로 지내면서 나는 많은 수혜를 입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사는 인간이 아닌지라, 더 그렇다.
나는 자연스럽게 사는 하늘이 준 천성 같은 건 없고, 저 깊은 곳에 없어도 될 사색의 단지를 끌어안고 사는 인간인지라,
더 그렇다. 나 같은 인간은 정말 자연스럽게 사는 인간한테 많은 수혜를 입는다.
물론 그녀와 가까이 살면서 수혜를 가장 많이 입는 사람은 단연 그녀의 아들이겠지만^^
아마도 가족과 친구들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암튼 그녀의 "쌀 끊어"라는 말을 들으면서 통쾌하게 웃은 나는 어쩐지 속이 시원했다.
<통>하고 나면 <행>하는 법. 이래저래 며칠을 보내면서 내 천성대로 어쩔 수 없이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친구>와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에 대해.  
앗! 상전마마 깨셨네~


-상전마마와 한바탕 놀고 오니 필이 끊겨 여기서 그만 타임 아웃해야겠다.
암튼 신이 세상의 모든 인간을 살뜰히 보살필 수가 없어 이 지상에 엄마를 보내줬다는 말이 있는데,
아마도 신이 친구를 보낸 것은 세상의 모든 인간에게 자신의 어깨를 다 빌려줄 수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친구. 참 묘한 존재. 가족도 아니면서 가족같고, 핏줄도 아니면서 끈끈한.
티비 씨에프에 잠시 정신 팔려 있던 상전마마께서 슬슬 이쪽을 보시네~
아쉬운 대로 여기서 이만, 친구들 안뇽~~

"왜, 꼽냐?"


아뇨아뇨~절레절레~당신은



*추가공지*
6.2일 선거에 다들 관심 많으신지? 나 정치에 거의 문외한이지만, 요즘 나라꼴이 꼴이다보니 절로 귀는 열고 살게 된다.
각설하고, <유시민 펀드>를 알고 있으신지? 경기도지사 선거비용을 투명하게 모으려고 한답니다.
물로 원금과 이자까지 8월 10일 전액 상황 받을 수 있습니다. 선거에서 15%만 넘으면 다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유시민 후보가 15%를 넘지 않을 거라고는 절대 생각지 않아요. 세액공제 가능한 후원금은 5월 14일 이후부터 가능하고요.
유시민 펀드, http://usimin.net/contribution
관심 있는 분 들어가 보세요. 펀드계좌는 아주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요. 노통라인답게...^^;;;
펀드라기 보다 선거비용 빌려 준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경기도민 아니어도 되는 거는 당연히 아시죠? 그럼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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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10:0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ove n Story2010/01/01 10:09







작년 우리 집의 왕대박 축복으로 찾아왔던 보돌이와 함께 인사드려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더 많은 소망 품으며, 더 많은 꿈꾸세요!
나이는 먹고 늙지는 마세요^^
무엇보다 새해에는 뭐든 이루세요! 아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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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6 23:23

아듀 2009~ Love n Story2009/12/26 23:23


취지?와는 다르게 혹한기 극기훈련이 되었던 그 모임의 연말모임 몇 컷
수시아의 취중방언 때문에 자지러지게 웃는 중년남 둘이 인상적임니다ㅋㅋㅋ


며칠이 지나지 않아 찾아온 크리스마스 이브,
생각했던 바와는 아주 다르게 첫 크리스마스를 맞는 아들과 친구들과 함께 지내게 됐습니다. 내리내리 먹고 놀며 지냈죠.
이브에 약속 없는 사람들만 모여 밥 먹자고 했는데, 웬걸 1팀만 빼놓고 다 왔다는 거. 넘 약속들 없으시다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아 고스톱과 맥주를 즐겼던 4인...(보돌맘은 사진 찍고 있음ㅋ)


올 크리스마스에는 어느 지역에선 눈이 내리고 어느 지역에선 비가 내리고 그랬나 봐요. 서울은 꾸질꾸질, 비가 왔는데
블로그에 들어오니 눈발이 날리고 있네요. 아마도 제 우렁친구가 손 봐줬나 봅니다. 이렇게 2009년도 마무리될 듯합니다.
나의 사랑스런 볼빨간 아들이 사진 속에서 웃고 있네요. 남은 며칠 잘 보낼게요. 모두 행복하시고, 해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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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4 01:19

잠시 가을 단풍에서 멈출게요 Love n Story2009/10/14 01:19



단풍이 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친구가 회사 일을 비웠고, 동생이 조퇴를 하며 시간을 맞춰 주었습니다.
다목리로 가는 길은 그리 가깝지 않으니, 세상에 태어난 지 넉 달 된 아기를 데리고 가려면
떠날 길에 이른 빛이 깔리는 게 좋을 듯했어요. 그리 해달라고 말도 안했는데, 친구들이 그리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나온 넉 달 동안 못난 몸살을 앓고 있는 나를 친구들이 마치 24시간 대기조처럼 있다가
달려와 보듬어주었던 것 같아요. 다목리에서 문득 깨달았습니다. 내가 아기 기저귀를 갈고 있으면
마치 내 손처럼 움직여 꿍쳐 놓은 기저귀를 매번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는 친구의 뒷모습을 보고는.
아, 내가 보고 싶었던 것은 가을 단풍이라기 보다 그 단풍처럼 발갛게 번지는 그 무엇이라는 것을.
애정이 번지는 것이라면 아마도 그런 자태겠죠. 인간의 가슴에서 번져 나오는 그것은 단풍보다는
분명 붉고 곱습디다. 왜 전 그것이 그리웠을까요. 아무튼 그러니 뭐, 밖으로 나가 산천을 구경하며
만난 단풍은 보너스였고, 머리를 개워내는 듯 밝고 투명하게 떨어지는 풍광은 서비스였습니다.




이제 저 단풍도 눈 깜짝 할 사이에 소리없이 허공으로 스며들 것입니다. 그러면 곧 겨울이겠죠. 솔직히 두렵습니다.
남모르게 변하고 있는 자연처럼 세상도 친구들도 변할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친구들을 보는 일은
기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아프게 알아가고 있는 많은 것들이 눈을 비워낸 물고기처럼 저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의 찰리 헤이든이 콘트라베이스를 끌어 안고 연주하는 저 사진만 보면 이상하게 저는
정신이 차려집니다. 예전엔 저 콘트라베이스가 되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히곤 했습니다. 
늙은 찰리가 더벅머리 팻과 연주하고 있는 사진도 그래요. 역시 예전엔 사진만 보고도 그들을 질투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연주가 듣고 싶으면 밑의 플레이어를 클릭.  곡을 들었을 때, 참나원. 뇌도 심장도 물이 되어
허공에 스며드는 느낌에 한동안 멍했습니다. 도대체 이런 곡을 만들고 연주해내는 인간은 어떤 인간들일까?
그들의 가슴에 번지고 있었을 그 무엇을 경외하거나 질투하며 저는 조금 자랐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아니죠. 
하지만 과연 아닐지,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곡은 찰리 헤이든과 팻 매스니의 앨범 <
Beyond the Missouri Sky>
수록되어 있는 '
Spiritual'입니다. 몇 년 전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원작 소설을 쓴 작가가 소설을 쓰는 내내
이 곡을 들었다고 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더랬습니다. 아무래도 불패형님께 다시 한번 사랑을 받으리라 의심치 않는
곡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죽기 전에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날이 올는가 모르겠네요. 아무튼

조금 생각할 것도 있고, 할 일도 있고 해서 당분간 포스팅은 하지 않을 게요. 
잠시 딴 데서 놀다 오겠습니다. 제가 강박증이 좀 있는 인간인지라 똑같은 포스팅 암말 없이 몇 달씩 걸어놓는 짓?
잘 못해요. 아무튼 그때까지 잠시, 안부 정도는 묻어 놓아도 상관 없겠지요^^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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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9 14:16

나홀로 수다 Love n Story2009/08/19 14:16



며칠째 무더위. 게다가 습하고 흐려서 불쾌지수가 제대로 높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예전같이 시원스럽게 퍼붓는 장대비도 없고 예전같이 세상을 태울 듯이 내려쬐는 건조한 햇살도 없다.
봄여름가을겨울, 명확했던 사계절이 두리뭉실 섞이면서 날씨도 바람도 햇볕도 다 그렇게 두리뭉실해진 느낌이다.
이거 참 별로다-_-;;
그러니, 그러려고 그러지 않아도 자꾸 옛날을 그리워하게 된다. 옛날이라봤자 고작 나 어릴 때, 나 이십대 때니
겨우 이십년 전 정도되는 세월인데, 아득히 먼 옛날처럼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시대가 발달하는 건 맞는 건 같은데, 문명의 발달이 곧 인류의 발달하고 이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거창하게 인류까지는
거들먹거리는 게 좀 우습지만, 어차피 우린 인간이고 인간인 우리가 사는 그 흔해빠진 오늘이 바로 인류의 역사 중 하나다.
사실 그렇다.

아무튼 나 어릴 때는 정말 근거리 또래 문화라는 게 있었다. 위아래 친척 사촌오빠 언니 이모 삼촌들로부터
동네 골목골목마다에서 마주치는 언니 오빠들부터 동생들까지.
그래서 서로 놀이를 나누고 먹거리를 나누며(사실 싸우며^^) 자랐다. 사실 알고 보면 문화라는 것이 소통의 역사인데, 
나 어릴 때는 그 소통의 문화가 있었다.
내가 향유하는 어떤 문화의 아우라가 다른 친구들한테도 영향을 주고 그 피드백이 내게 다시 전해져서 나를 자라게 했다.
그것이 아픔이었든 기쁨이었든.

하지만 요즘은 문화라는 것이 옛날하고 다른 것 같다. 나 어릴 적보다는 분명 훠얼씬 편해진 건 사실이다.
책뿐 아니라 영화가 있고 드라마가 있고 그것을 소비하는 것도 한결 편해졌고 스팩터클하고 흥미진진 재밌어졌다.
그리고 그것을 향유하는 방식도 옛날에는 아는 친구들과의 수다가 전부였지만 지금은 블로그도 있고 트위터도 있고 싸이도 있고. 옛날에는 정보 하나를 알려면 발품을 팔거나 주위 아는 지인들에게 수소문해서 어렵고 귀하게 얻었는데,
요즘은 클릭만으로도 물 건너 아프리카 대륙의 정보까지 알 수 있으니 이건 뭐...
사실 소통천하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요즘은 옛날보다 소통의 문화는 한결 허약해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알고 보면 다 혼자 노는 블로그들인 것이다.
혼자 드리워 놓은 그림자들이 저 거리에 우후죽숙 서 있는 빌딩들처럼 그렇게 향유의 공간에 홀로 부유하는 느낌이 든다.
아마 이것들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거리로 뛰쳐나오든 동네 마실 정자로 달려가든 이웃집 순이네로 가든 했을텐데.
물론 그 와중에 그림자가 아닌 실체를 드리워 놓은 이들도 많지만, 정말 그 수없는 양에 비하면 새발에 피다-_-
그러니 또 그러려고 그러지 않아도 또 옛날을 그리워하게 된다. 나 어릴 적에는 모든 것이 더 풍부했다는 느낌, 지울 수 없다.

암튼 요즘 보돌이가 누워서 버둥버둥대는 것이 심해서 곧잘 똥이 옆으로 새기에 천기저귀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
지금은 땅콩기저귀랑 방수커버를 쓰고 있는데, 방수커버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통풍을 위해 천기저귀를 쓰는데,
방수커버를 겸하니 의미가 없고. 또 방수커버 없이 쓰는 방법도 몰랐고. 게다가 방수커버는 오줌을 많이 누면 방수가 되는
폴리스천 때문에 오줌이 겉돌아서 보돌이 배가 습해진다. 게다가 허벅지 조이는 것도 맘에 들지 않아서 정말 보돌이가
많이 움직이면 꼭 새고 만다. 그래서 다른 방수커버를 알아봤다. 천으로 된 방수커버는 없는지..(있었다!!)
암튼 일회용 기저귀를 쓰지 왜 사서 고생하냐고 묻는다면..내가 여자라서 안다는 거다.
생리대도 일주일만 차도 엄청나게 불편하고 습한데, 아무리 좋은 생리대도 습한 걸 커버해주지는 않는데
하물며 기저귀를 2년정도 찬다고 생각해봐라. 그것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매일. 게다가 경제와 쓰레기까지 생각하면..
어휴. 정말 생각만해도 갑갑스러웠다. 난 정말 생리대 차는 게 그렇게 싫었다. 게다가 그 쓰레기까지 더욱 싫었다.
그래서 천기저귀를 쓰리라 생각하고는 첨에는 그렇게 겁나더니(일 많이 할 생각에 ) 막상 그리 귀찮지도 않았다.
오히려 어떤 걸 쓰느냐를 선택하는 문제가 더 귀찮스럽지^^

한마디로 천기저귀의 세계는 무한했다-_-;;
시대가 발달한만큼 천기저귀의 종류가 얼마나 다양한지...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그렇게 다양할 필요가 없는 것인데..
그래서 내가 얻은 결론이 우리는 혜택받았다. 그거였다. 소창기저귀에 노란 고무줄로 달랑 묶어서 나를 키워준 어머니께
감사한다. 그 시절 어머니들께, 그 시절 애 키우느라 집에 있던 어머니들께, 그리고 육아 정보를 위아래로 공유하고,
문화를 향유했던 그 시절 어머니들께 정말 감사한다. 그 시절 어머니들은 애 키우면서 힘들기는 했어도
외롭지는 않았으리라는 것이 내 추측이다. 그리고 그때 태어나길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슬쩍 처음으로 해봤다.
솔직히 나는 그 시절의 엄마가 되고 싶다.

이 잘난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면서도 육아에 대한 교육도 정보도 다 개인이 혼자 삽질해야 한다.
그 시절의 어머니들처럼 집에서 애 키우기도 힘들다. 딴 선진국들은 임신하는 순간부터 나라에서 예비 엄마아빠들 불러다
육아 교육 시키고 지원해주면서 어떻게 하면 엄마가 애를 키우면서 일할 수 있게 할까 그 조건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데, 이 잘난 대한민국은 뭘하는지 모르겠다. 애 낳고 키우는 일을 별 시덥지 않게 여기는 이 나라,
각자 사정상 다 알아서 해야 하는 이 나라. 애 낳고 키우는 데 행복하고 즐겁게 해주는 시스템은 하나 관심없으면서
애 많이 낳으라고 떠드는 이 나라. 왜 그런지도 모르면서 그러는 이 나라, 정말 선진국일까.
한 인간의 가치가 정치적 국가적 차원에서는 별로 정립되지 않은 이 나라...엄마들은 홀로 삽질하게 되어 있다 뷁--;;

암튼 천기저귀 알아보다 이틀 동안 재미있게 푹 빠져 지냈다. 젋고 괜찮은 엄마들이 많아서 (이나라는 개인은 참 훌륭하다ㅋㅋ)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고.. 이제 실험만 남았다. 몇몇개 써 보고 움직임이 과한 내 아들에게 맞는 기저귀를 골라야겠다.
내 친구가 자기 출산을 대비해서 나보고 매뉴얼 만들어 놓으라고 했는데,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유수유 할 때나 이번 기저귀 문제도 그렇고..어디 물어볼 데도 없고 혼자 끙끙대고 삽질하면서 정말 힘들었는데,
다른 엄마들이 나같은 이들을 위해 열어놓은 정보들이 아니었다면 정말 더 많은 시간과 힘을 쓰느라 기진맥진했을 거다.
그래서 나도 알아진 만큼, 경험하는 만큼씩 조금씩 매뉴얼을 만들어 놓으면 적어도 내 친구한테
그리고 필요로하는 다른 엄마들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암튼 백일 이후에...시도해 볼 생각인데, 재미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우리 보돌이,
요즘은 자기 손가락빨기에 한창 빠져있다. 엄마젖 다음으로 가장 많이 먹는 게 자기 엄지손가락-_-;;


가끔 검지, 중지도 먹어 주시고^^

오호~그래, 이 맛이야~

맛있군, 맛있어~

하하하. 이거 매일 먹을 수 있다뉘~~아뵤!

그렇게 한참 자기 손가락 빨고 나면 다시 책 본다. 책은 흑백 초점책에서 색깔로 넘어갔다.

어디 한번 공부를 시작해볼까~

공부하다가 중간중간 몸풀기 잊지 않으시고~

역시 자뻑미소도 잊지 않으시고^^

공부 끝나면 목욕. 타월 먹기도 역시 좋아한다^^


그리고 마무리. 형, 누나들 아무쪼록 잘 지내~ 윙크^^;;


참, 요즘 매일 창밖에서 새를 만난다. 거의 안방이 내 주무대인데 안방 창 밖으로 보이는 전선 위로
이름 모를 새가 꼭 날아와 한참 앉아 있다가 날아가곤 한다. 꼬리나 몸집이 비둘기도 아니고 까치도 아닌데...
이 녀석↓ 가만 보면 오른쪽 옆을 보고 있다. 아무튼 요즘 어쩐지 좋은 예감으로 이 새와 만나고 있다.


정말 긴 수다였다. 혼자 떨면 이렇게 된다니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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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헐크 있다 Love n Story2009/07/04 22:16



요즘 내가 내가 아닌 것 같다.
내가 낯설다.
먼 데 있어 정말 가끔씩만 안부와 이야기를 나누던 내 한 친구는
얼마 전 내게 이런 조언을 했다.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
요즘 이 말을 절절히 실감하고 있다.

요즘 나는 믿음을 통째로 흔들린 사람처럼
모든 것이 낯설다. 동시에 모든 것이 새삼스레, 새롭다.
안과 밖, 나와 너, 이곳과 저기, 모든 것이 한데 섞여서 구분이 안된다.
힘들고, 괴롭고, 허기지고, 의심들고, 슬프고, 아프다.
이 무슨 격동의 여름인가.

이럴 줄은 상상하지 않았다. 아니 상상했다 쳐도 난 잘해낼 줄 알았다.
자만이었고, 오만이었지.
폭풍이 아직 밀려오지 않았는데도, 장마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도,
아직 볕이 쨍쨍한데도
뿌리 채 흔들린 나무처럼 휘청거리면서 비를 맞고 선 기분이다.
그게 뭐든 두렵고 겁난다. 믿음이 흔들린 삶은 그 자체가 지옥같다.

이 와중에 믿음 타령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무슨 종교단체 열혈교도처럼 보이고,
심신이 지친 가운데 물 밖으로 튀어나온 붕어처럼 할딱거리는 하루하루.
아, 정말 내 멜롱한 상태에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ㅜ.ㅜ

요즘 나는 보돌이의 똥에 꽂혀 있다. 언제쯤 된똥을 쌀는지, 언제쯤 횟수 좀 줄여들는지,
그래서 벌개진 엉덩이는 언제 하얗게 회복될는지-_-
그야말로 씨줄과 날줄로 삶의 희노애락이 똥덩어리 하나에 오락가락하고 있는
아, 정말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나날.
내 안에 헐크 있다(6개월 됐다. 배가 그렇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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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과 오월 사이 Love n Story2009/05/02 19:09




이런 식으로 선생님과 사모님을 만나 이렇게 외식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근래에 미식에 심취하신 선생님께서 좋은 음식 먹을 때마다 눈물 젖은 족발 먹었던 옛 제자들 생각 나신다고 하시더니,
그야말로 우리만을 위해서 날을 잡아 좋은 음식을 먹여 주셨다. 4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사실 우린 눈물 젖은 족발만 먹었던 게 아닌데..
선생님과 있으면서 진짜 산삼도 먹었고 진짜 봉삼도 먹었고 진짜 자연산 송이도 먹었고 오리지널 흑산도 홍어도 먹었는데....
그때 먹었던 그 귀한 음식들 힘으로 이제껏 큰 목청으로 떠들고 잘난 체하며 살았는데..
암튼 선생님과 사모님이 여유롭게 한턱 쏘시니 올곧이 받아먹는 것이 최선이어서 맘껏 행복한 만찬을 누리고 왔다.


식전에 그 이름도 찬란한 춘천의 중국요리점 '라이라이' 마당에서
라이라이는 來來, '와라, 와라~' 라는 뜻이었다^^


메뉴 선택은 미식가이신 태련아저씨께서 담당하셨는데, 그날 먹은 정확한 음식명은 모르겠다.
송이, 새우, 해삼, 탕수육..이런 음식의 주재료만 기억할 뿐. 
분명 기념상 음식을 열심히 찍었는데 먹느라 바쁜 맘에 지대로 나온 건 없다-_-
암튼 마지막에 주인이 선생님이 제자들한테 쏘신다는 사실에 감하여 서비스로 내온 음식이 이 정도↓였다^^

후식까지 풀코스로 맥여 주신다며 차 마시러 간 까페 '헤븐'에서, <언중유쾌> 듣고 계신 중~

'헤븐'의 자랑메뉴이자 쌤께서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눈꽃빙수' 입에서 녹는다~

기념샷 빠지면 섭하지~ 청바지 쌤, 그야말로 청춘아니런가~

이날, 다섯번째로 찍은 단체 기념샷. 정말 기분 좋고, 귀한 기념샷이다^^
 
.
.
.
4월의 마지막 날을 그렇게 보내고
5월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놀게된 신랑과 클림트 전을 보러 예당에 갔다.
솔직히 집에서 버스 타면 15분밖에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라 움직였다.
 날은 화창하고.. 전날 먹은 좋은 음식으로 생긴 힘을 무언가 보람찬? 일에 써야겠기에..
우리 보돌이 생겼다고 번번한 태교도 한번 안했는데..한번은 전시회 같은? 것도 봐줘야겠기에~끙-_-;
클림트의 여인들...모두 그야말로 '천국'이 뭔지 아는 여자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언뜻..
그렇다면 황금빛의 비밀은 = 천국의 빛쯤 될라나? 나는 그 비밀을 언제 알는지...ㅋㅋ

<The Three Ages of Woman> 중 일부, 1905.
Oil on canvas, 178 x 198 cm
Galleria Nazionale d'Arte Moderna, Rome

위의 그림을 보고 싶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만날 수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책갈피만 한장 사서 돌아왔다.
이제 나도 얼마 남지 않았다. 클림트가 그린 여자로서의 한 시대인 '마더'가 될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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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6 17:49

4월 4일 토요일 Love n Story2009/04/06 17:49



우리의 염데렐라=염사악=염마리아=은진목의 결혼식이 아름답게 치러졌고, 무사히 끝마쳤습니다.
전 괜히 새벽까지 잠 설치다가 지각하는 바람에 신부대기실에서 사진도 못찍었습니다-_-;;;
부랴부랴 식장에 도착하니 식이 막 시작하는 찰나,
아르마니 반정장을 빼입은 선생님께서 멋지게 주례를 해주셨고,
또랑또랑 새신랑과 어여쁜 새신부가 환한 미소로 하객들을 맞이했습니다.

결혼식의 하이라이트는 새신랑이 새신부에게 바친 축가 <다행이다>였습니다.
신부에게 비밀로 했던 모양인지라, 신부가 무척 놀라더군요.
"그대를 만나고~오~오---"
신랑이 어설픈 목소리가 되려 감동을 불러일으키더군요^^;;
암튼 새신랑의 비밀 축가 덕분에
몇몇 유부남들은 아내에게 괴롭힘 좀 받았다는ㅋㅋ

드뎌 결혼식이 끝나고, 우리 염양은 유부녀가 되었습니다 ㅋㅋ
옛날옛적 교동의 그 골방에서 둘이 나란히 누워 천정을 보며 수다를 떨 때
서로의 애인이 서로의 결혼식이 그리도 궁금했더랬는데...
이제 우리는 서로의 무엇을 궁금해하며 살는지요,
때론 변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오른쪽의 랍쇼가 제일 먼제 결혼 테잎을 끊고,
다음해에 내가, 그리고 다음해에 은진양이 끊었지요^^;;
어느새 우리는 다 유부남 유부녀가 되었습니다.

폐백실에서 부모님을 기다리는 새신랑, 새신부 ↑
연지곤지 찍은 새신부와 새초롬한 표정의 수시아(딱 지성이 얼굴)와 배부른 새댁과
머리에 힘주고 온 곧 배부를^^ 여진언냐까지 차례로 기념촬~↓

서로 자기 얼굴 예쁘게 나오는 각도로 폼 잡고 계신 여진 언냐와 수시아 언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신부가 제일 예쁘게 나왔군효^^

사진 찍는 거 질색하는 제 신랑이 그래도 새신부 부탁이라고
한장 찍어주더이다. 덕분에 같이 찍은 사진 한장 건졌다는ㅋㅋ

염양이 언냐 오빠들 목 축이고 들어가라고 건네준 금일봉을 들고
꽃사람 석우가 맡고 있는 신인배우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 갔습니다.
전혀 신사동스럽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한바탕 수다 떨다 헤어졌지요.
은진아, 고마워~ 언냐 오빠들 잘 마시고 들어왔당^^

에효, 지성이 표정 좀 봐요. 그리 신나노? 귀여워죽겠고만^^
그나저나 여진마님은 오늘도 남의 카메라로 자기 얼굴 찍는 거 잊지 않으시고요..ㅋㅋ

닭살커플 은출,정은 언냐와 느끼커플 홍식, 여진이와
똘끼커플 충훈, 정이의 등쌀에 못견디고 수시아가 홍식옵과 사진찍겠다며 덤벼들며
이날의 기념촬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그와중에 내짝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둘이 찍게 내버려두지 않고 덤벼든 여진마님.
울 신랑 말로는 사진빨은 그대가 쵝오랍니다^^
명품커플 홍석, 미란씨가 신내동에 먼저 가 대기하고 있는 바람에
사진 한장 못 담아 아쉽네요. 동우의 깜찍한 옷차림을 꼭 찍고 싶었는데^^

음탕커플 심동택군과 염은진양이 허니문을 얼마나 음탕하게 마치고 돌아와
어떤 얘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네효^^;;
암튼 새댁 돌아오면 그걸 빌미로 또 한번 뭉쳐보아요^^

피에쓰:: 헌트님, 사진은 개인 블로그로는 퍼가셔도 되지만
선생님홈으로는 펴가시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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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하~
2009/03/15 00:59

친구와 노는날 Love n Story2009/03/15 00:59



수년 만에 친구가 한국에 들어왔다.
어렵게 고비를 넘기고 얼마 전 쾌거를 이룩하고^^ 돌아온 친구에게 
또한 조만간 훌륭한 사람이 될 게 분명한 친구에게 
우리의 소망이 깃들 <사주>를 선물로 주고 싶었다 ㅋㅋ
그리하여 이래저래 그모임 멤버 거의 다 보였다는 거..(핑계도 좋고!)

하나둘 모일 친구들-한국에 늘 있는-을 기다리며
여진마님과 오순은 진행에 들어갔다.
이날의 유행어는 '진행'
6년 뒤 명예를 가질 대(大) 오순양이 사용하니 꽤나 쿨해보여서
6년 뒤 돈을 가질 수시아아와 서재를 가질 내가 막막 써먹었다.

진행해도 될까요? ㅋㅋ

위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을 7종류나 먹고
2차로 삼겹살 집에↓ 갔다.
돈 많은 수시아와 은진이가 1,2 차를 사이좋게 나눠 쐈다.
고맙습니다. 돈 많은 또한 많을 친구들^^


기념샷 빠지면 섭하지.
우리 앞에 단 2명의 남자 홍석님과 석우가 있었다.
어린 남자 지민이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도다..!



3차로 예비 신부인 은진양의 신혼살림집에 갔다(비공식적으로).
신접살림이 차려진 집의 작은 방 한칸에 이불 깔고 덮고 올망졸망 모여 있자니
꼭 옛날 교동 시절의 은진방 같았다.
암튼 그렇게 친구들과 잘 놀았다.

친구는 여전히 공부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공부를 할 것이고
 세월을 타고 있는 나와는 다르게
여전히 대학생 같은 풋풋하고 소탈한 모습이어서 고맙고, 좋았다.
내 친구 모습 그 어디에도 세월이 주는 욕망 따위가 묻어 있지 않는 듯하여
그를 바라보는 내 눈이 가볍고 맑게 비워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훌륭한 사람이 되는 걸 돈보다 더 바란다니(역리에 따르자면)
내 친구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 되려나보다.
겉은 무채색으로 꾸며졌으나 속은 그 무엇보다 다채로운 꿈으로 채워져 있는 친구에게
인생에 있어서
진달래꽃 같은 분홍빛 포인트가 되어줄 사람만 생긴다면 더 여한이 없을 듯하다^^ 

암튼 내 친구 하나는 명예를 갖고 하나는 돈을 가진다니
난 탱자탱자하면서...살아도 될 팔자이련가? ㅋㅋㅋ
서재나 갖지, 뭐..^^

암튼 봄맞이하면서 내 글벗 삼아 나중에 우리 아기 친구 삼아
주워온 보들곰 한 마리 소개한당.
황금빛 털이 내 맘에 쏙 들었다.  
정말 귀엽지 아니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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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3 23:12

봄이 왔어요~ Love n Story2009/03/03 23:12



삼월이 되니 벌써 코끝에 봄이 묻어난다.
봄 냄새가 킁킁거리기는 아주 간만인 듯.
난 원래 봄을 그닥 반기지 않는데, 올해는 남다르다.
따뜻해진 햇볕도 좋고, 온기 살짝 도는 바람도 좋다.
괜히 설레이고... 아마도 새싹을 품고 있어서인가 보다.
수많은 생명을 품고 있는 저 대지도 언제나 이맘 때가 되면
이런 기분으로 봄을 맞이했을라나?
아무튼 봄, 봄, 봄이 왔다.

우리집에 오늘 들어온 은방울, 꽃기린, 수선화, 봄꽃 삼형제.
사진보다 훨씬 예쁜데..사진 찍는 기술이 구려서 그만...
암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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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하~
2009/02/18 01:16

2월 16일을 기념 Love n Story2009/02/18 01:16



오늘은 벌써 시계로 따지자면 수요일(18일)인데,
두달 째 똑같은 리듬을 반복해서 살고 있자니,
멍충이가 되는 느낌이 든다.
노는 건 반복해도 안 그런데 왜 글까?ㅋㅋ
반복해서 좋은 언어 공부는 하나도 안 하고..

암튼 각설하고
지난 16일을 기념해 둬야겠다.

1.
내 친구 랍쇼가 아내 주희와 예쁜 딸을 낳았다.
주희도 딸도(지켜본 아빠도ㅋㅋ) 모두 건강하단다.
친정으로 몸 풀러 서울 오면 맛난 거라도 사줘야지.
암튼 예삐 맘으로써 괜히 내가 뿌듯하고 감동을 느낀다.
(호르몬 영향으로 요즘 오버가 심하다-_-)
16일 저녁이라는데, 몇 시쯤인지는 모른다.
암튼 무지 기쁘다.
다음날 오전 중, 랍쇼에게 연락이 와 알았다.

2.
퇴근하고 집에 가니 신랑이 세례명을 고르고 있었다.
일요일에 성당 가니 선생님께서 세례명을 골라 오라고 하셨다.
나는 세례명에 깜깜이라 오래된 신자(?)인 신랑한테 골라달라고 했다.
4월, 은진이 결혼식이 거행되는 날 저녁에 난 세례를 받는다.
암튼 가장 내 마음에 드는 세례명은 '지타'였지만^^
'플로라'라는 여성스러운 세례명을 택했다. 
친절한 여성으로 태어나라는 신랑의 계시일까?ㅋㅋ
 
3.
가장 마지막으로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접했다.
나, 가톨릭 신자로 살아온 건 아니지만
지금 예비신자로 교육받고(?) 있는 와중에 어쩐지 섭섭했다.
작년부터 년초마다 나라 안의 굵직한 보물이 사라지는 느낌이어서
어쩐지 한숨만 나왔다. 이 나라에 인간 국보는 과연 얼마나 남아 있을까?
잠들기 전, 뜬금없이 주희와 랍쇼와 아기 소식이 궁금했고
주희가 아주 잠깐 동안 강렬하게? 보고 싶었다(아마도 호르몬 탓이리라 여겼음-_-)
아마도 좋은 소식을 들으려고 그랬나보다.

말 그대로 세상의 큰 별 하나가 지고
내 세계 안에서의 큰 꽃 하나가 폈다.
올해는 여기저기소 꽃들이 활짝 피어나
사계졀 내내 난분분하는 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꽃 피는 3월의 리듬을 목 빠지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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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9 23:53

업데이트하기는 너무 힘들어-_- Love n Story2009/02/09 23:53


내 노트북이 맛이 갔는지
그림 파일을 불러 오기만 하면 자꾸 다운이 되었다.
알고 보니 미리 보기가 되어 있으면 무조건 다운이 되는 거였다.
그래서 미리 보기도 풀고 몇 번을 시도해보다가 소리 몇 번 지르며 열을 냈더니
업데이트할 맛이 뚜--------ㄱ 하강했다-_-;;

오늘의 주제는 최씨 노인과 그 소의 <워낭소리>였는데....
기분 잡쳤다.

아무튼 "좋은 영화"였다라고 단순하게 얘기할 수밖에 없겠다. 다 내 성질머리 탓이다.
홍대 상상마당에서 봤는데, 행운이었는지 영화가 끝나고 영화를 제작한 피디와의 대화 시간이 있었다.
영화 뒷 얘기도 들어 보니 나름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나는 영화를 보며 주인공인 최씨 노인을 보며 내내 우리 선생님을 떠올렸다.
선생님은 글쓰기를 곧잘 농사에 비유하시고 당신 스스로를 농사꾼에 비유하시곤 했는데
영화 속의 최씨 노인은 영락없는 글쓰는 선생님이었다.
게다가...최씨 노인의 그 소마저 영락없는 글쓰는 선생님이었다.
글쟁이란 결국 최씨 노인이자 40년 된 늙은 소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최씨 노인이 앓아누운 와중에도
늙은 소의 워낭소리에는 거의 동물적으로 반응하는 장면을 보며 목이 메였다. 꼭 우리 선생님 같았다.
어차피 이 영화는 내 아버지와 내 아버지의 삶에 대한 영화였으므로
나는 내 스승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너무 짧고 희미했으므로....내 아버지는 늙은 소 위를 떠도는 바람이라도 되었을까.


오늘은 50년 만에 가장 큰 보름달이 떠오르는 정월 대보름이라는데,
달도 못보고 때문에 소원도 못빌고 있다. 보려 나가려니까 하늘에 구름이 많이 껴 보이지 않는단다(신랑왈)
금요일이면 신랑은 일주일 간의 스트레스를 친구들과 술로 풀고, 나는 친구들과 수다로 푼다.
신랑은 술에 취하고 나는 수다에 취한 채 새벽에 들어와 토요일 아침해가 중천에 떠오르거나 말거나 늦잠을 잔다.
그러고는 정오가 다 되어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 입고서 서로 약속한 듯 말한다.
"밥 먹으러 가자~"
토요일 첫밥(?)은 대부분 외식이고 메뉴는 거의 대부분이 해장국으로 채택된다.
요즘 우리가 자주 발도장을 찍고 있는 곳은 24시 완산정. 관악산을 타고 내려온 등산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다행히 신랑과 내 입맛에는 딱 맞는다. 조미료 맛이 일체 나지 않고 첫술보다 끝술에 맛이 더 묻어난다.
그런데 놀라운 건..
어제 명품님네서 모였다가 헤어진 뒤 홍식브라더가 집까지 나를 바래다 주는 와중에 
완상정을 지나가면서 내가 맛있다고 하자, 홍식브라더가 하는 말::
"저기 맛 별로던데..."
뜨악. 맛이야 제 각각 취향이 있는 거니까 그렇다치고 대췌 언제 저기서 먹어본 게요?
여진 마님과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튼 전국 맛집의 지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ㅋㅋㅋ

아...아무튼 이렇게 월요일이 지고 있다. 저 밤하늘의 달은 둥글게 잘 떠올라 있겠지?
이젠 샤워하고 임산부 요가하고 잠을 청해야겠다.
하루키의 말대로 태엽을 감아주면 얼마쯤은 삐리리 울어대는 새처럼
나에게는 이즈음이 태엽을 감아줄 시간이다.
퇴근을 하고 올 때면 늘 이시간을 기다리곤 하는데....
그저 태엽을 감아주며 하루를 굿바이하는 것이다.

에잇. 봄이 오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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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해? Love n Story2009/01/28 23:47



아무튼 또다시 새해가 시작되었다^^
한달이나 새해를 누리다가 또다시 새해 기분을 낼 수 있다니,
음력 설날을 쇠는 보람이 이때나 있는 것이런가~ㅋㅋ
아무튼 무언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나름 유쾌한 일이다.
설과 함께 찾아온 눈발을 신랑과 오롯이 앉아  바라보았다.
어쩐지 따뜻하기도 하고 어쩐지 외롭기도 한 눈발이었다.
눈에 스치는 풍경이 제법 그림 같아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단 한 컷도 남겨 두지 못한 채 눈 나리는 풍경들을 떠나 보냈다.

그나저나 지난 토요일에 정기 점검?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혼란에 휩싸인 채 돌아왔다.
의사 선생님이 내 뱃속의 아기가 딸이 아닌 아들인 것 같댄다.
정말요? 했더니
70% 정도..아이가 심장은 잘 보여주는데 거긴 잘 안 보여주네요.
헉쓰...(그러시면 안 되잖아여-_-)
다음에 오시면 또 한번 봐 보죠. 그러면 되죠 머..
띠용~~(속 편해서 좋으시것어여)
우리 부부는 각 따로 일치감치 꿈을 꿨는데
둘 다 갓난 딸아이를 안고 뽀뽀를 받거나 젖을 빨리거나 하는 꿈이었다.
게다가 명의이신 한의 선생님과 지난달 담당 의사 선생님이 모두 딸 같다고 해서
한치의 의심도 없이 100% 딸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암튼 초음파를 본 의사 선생님이 70%가 아들임이 분명하다는 가운데,
우리 부부는 '보들이'인지 '보돌이'인지 다음 달까지 기다려 볼 작정이다.
6개월에 접어든지가 언제인데 난데없는 성 혼란이라니..
다소 섭섭해한 티는 내가 신랑보다 더 많이 냈다-_-;;

연휴를 보내고 나니 배가 더 불룩해졌다.
연휴 때 좋아하는 명절 음식도 그리 많이 먹지 않았는데
앉아 있기가 숨이 찰 정도로 배가 불룩해졌다.
오늘 종일 출근해서 근무하다가 덜컥 겁을 집어 먹을 정도였는데
집에 와 책을 찾아 보니 자칭 백과사전 증상을 자랑하는 대로
주수가 바뀌면서 찾아온 자연스런 증상이었다. 
(으휴...다행이다.)
다소 덤덤하게 변화를 느끼는 듯했어도
조금만 평소와 다른 이상이 오면 잔뜩 겁을 집어 먹는 걸 보니
내가 엄마가 되긴 되려나보다.
내 몸이 나만을 위한 게 아니라는 걸 이때만큼 여실히 느낄 때가 또 올까?
나처럼 게으름뱅이에 걷는 걸 귀찮아하는 인간이
날씨가 다소 풀리자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나보다는 그 속의 한 생명이 우선시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증상일까나?

암튼 새해가 또다시 시작되었고,
올해는 내가 사랑하는 일을 본격적으로 손에 굴리는 원년으로 삼고 싶다.
이 원년을 기해 나와 나를 둘러싼 사랑하는 이들의 소망이
하나하나 움트고 자라나 하늘을 가릴 만큼 아름답게 팽창하기를 바란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씩씩한 한해가
모두에게 임하기를,
또한 무엇이든 버릴 수 있는 투명한 한해가
모두에게 임하기를

짤방 없는 포스팅 이만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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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하~
2009/01/04 16:34

터닝포인트 2009! Love n Story2009/01/04 16:34


새해를 맞이하야 다목리에 다녀왔다.
건수가 없으면 섭섭한 금요일 밤, 다목리에 선생님을 뵈러 가는 일은 꽤나 큰 건수이다.
알고 보면 서울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네 여자가 한곳에 모여 다목리에 가려면
서울을 벗어나는 데만 적어도 3시간은 족히 걸리는 장거리, 다목리까지는 5시간은 넉 잡아야 한다-_-
선생님을 북한산 자락 어딘가에 모셔오고 싶은 심정...북한산 자락도 꽤나 공기 좋은데;;;
아무튼 오랜만에 가는 길이라 선생님이 더욱 보고싶었고, 우리는 지치지도 않고 수다를 떨며
5시간을 5분처럼 아쉽게 만드는 마법을 구사했다.
다목리는 눈 속에 소복히 묻혀 있었다. 
그리운 선생님...선생님을 떠올리면 늘 마음속에 눈이 내린다. 꼭 그런 마음속 풍경처럼
다목리는 흑백의 고요에 파묻혀 있었다.




언제나 우리의 좌빨이요^^ 스타이신 선생님과 오랜만에 기념샷♡
스웨터는 수시아와 같이 준비한 선물인데 쌤께 너무 잘 어울렸다. 선생님 정말 간찌짱.
랍쇼가 찍어준 사진 속에 우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고, 쌤도 그대로이시다. 
사진도 우리도 여전히 좋다^^


밤을 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아침 8시경 다목리를 나오기 전, 모월창 앞에서


바쁜 랍쇼가 토요일에도 출근한댄다. 나보다 선배 임산부인 주희씨도 꼬박 밤을 새웠다. 다음에
만날 때는 아가를 볼 수 있겠지...주희씨랑 랍쇼의 랍쇼쥬니어가 정말 궁금하다^^;;



새해, 2009년. 나는 꽉 채운 삼심대가 되었다. 올해도 여지없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그저 한 권의 책 안에서 챕터가 바뀌듯 달라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한 권의
책이 끝나고 새 책이 시작되듯 패턴이 달라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알게 모르게 조금씩 변화
하면서 우리는 나이가 들지만, 결코 변하지 않아도 될 순수와 진실 그리고 그것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의 견고함은 여전히 쌩쌩하게 유지하고 싶다. 울 쌤처럼...^^;;


 

ⓒ NHN Corp.

개인적으론 2009년은 제3의 터닝포인트로 삼는 한 해다.
성공하고 싶다. 얼마저 네이버에 올라온 신경숙의 서재를 보고는 처음으로 나는 '부럽다'는 생각에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딴 사람들은 몰라도 신경숙은 오로지 글만 써서 저 서재를 가졌을 거다.
글로만, 자기 힘으로만 저런 서재를 짓고, 한가운데 떡하니 책상을 들어 앉혀 놓았을 것이다.
그것도 산골도 아닌 서울 한복판 북한산 자락 아래에다가...으, 어쩌 아니 부럽겠는가-_-;;
난 저보다 몇 배는 더 멋있는 서재를 설계할 수 있다. 7년 안에 꼭 저보다 멋진 서재를 가져야지.
친구들아, 7년 안에 서재번개 하자~ 꼭 와라들~!! ^^!!

올해는 소소하게  케잌 번개를 꼭 때려야지.
아무튼 올 1년도 더 많이 사랑하면서 풍성하게 살자꾸나. 아무튼 사랑이 쵝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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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하~
2008/12/29 23:40

연말 그모임, 사진 쇼쇼쇼 Love n Story2008/12/29 23:40



그모임의 올해 연말모임 오션스타에서 가졌다.
앞으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모임이 오션스타에 갈 일은 없다고 본다ㅋㅋ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그모임의 우리들은 지금과 참 달랐다.
불과 1년 전 사진만 보더라도 그모임의 우리들은 어렸고(?) 풋풋했고(으웩) 순진했다(그래요,개뻥이에요).
1년 동안 그모임의 누군가는 결혼을 해 아이도 가졌고^^;; 누군가는 애인도 생겼고(머슴?),
누군가는 바라던 바대로 좋은 직장을 가졌고(누굴까?), 누군가들은 둘째를 가졌고(남자래요ㅋ),
누군가들의 한 남자는 여전히 둘째를 열망하며 애쓰고, 한 여자는 보람찬 안식년도 가졌고,
 또 누군가들은 피를 걸쭉하게 만드는 바람에 곱창도 못먹는 신세가 되었다(캬캬).
또 누군가는 여전히 솔로임을 자랑하며 새 사업만 시작했다(연애사업도 내년엔 해라).
무엇보다 그모임의 가장 어린 아이들이 곧 초등학생 1학년이 된다(안됐다-_-)
누군가에겐 짧은 1년일지도 모르는 세월이 우리에겐 알게 모르게 길고 깊은 시간이 되었다. 물론 돌아봐야 보이지만.

아무튼 마음 준비하시길.
사진 편집 안하고 그냥 바로 올려서 꽤나 길게 이어질 듯.

1착한 무리들, 어서 먼저 먹읍세다

게살 빼는 데 일인자 은출씨,
"자고로 게란 이렇게 먹는 거야."


"먹는 데 제가 빠지면 섭섭하죠"
저기 혀 내민 아줌마를 주목해 주세요ㅋㅋ

"동우야, 어서 앉으렴. 엄마도 먹어야 산다."


지각한 염마왕 커플과 기념샷.
내년 4월에 날 잡았당 축하축하^^

"우리 수다커플도 예쁘게 찍어주세요~"
(브이질 정이를 제치고 깜찍한 브이를 선사하시는 수시아ㅋㅋ)

너도 민망했지? 나이도 있는데...ㅋㅋ


너무 웃으신다...ㅋㅋ

막강 커플. 한 사람은 포크 들고, 한 사람은 씹으며 기념샷.

그모임 그들 중 유일하게 쏠로이신 그분..도도하시도다!

억지로 사진 포즈 취해주신 까칠 지성군

정은 언니, 셀카여왕 여진에게 물들다-_-

"언니들~ 고정하세욧!"

사진은 우아하게...

이렇게 폼나는 사진은 석우가 찍었도다

얘네는 또 뭥미-_-;;


자리를 옮겨 여진네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기홍님이 보내주신 선물을 흩뿌렸더니 알아서 주머니에 챙겼다^^

기념샷 찍는데...이분 너무 들이대신다

혼자 아무리 찍어도 찍어도 사진이 안되서 결국 마나님을 모셨다ㅋㅋ

그렇다. 가족이 있어야 이분은 산다.

곧 가족되실 분들...이미 몸은 가족이신듯 ^^;;

일단 기홍님한테 보여주자 버전 기념샷.

'쯔쯔쯔. 사진이란 그렇게 찍는 게 아니란다, 얘들아'

"그럼 어케 찍어요 엄마?"

우아녀 왈, "이렇게, 예쁘고 우아하게~"

'언니...이대로 두면 안되겠어.'

"언닐 병원으로 모실까? 요양원으로 모실까"
"척추부터 고쳐주자."

'내가 뭘 잘못했다고..난 예쁘게 찍었을 뿐인데, 흑.'

"아줌마~잘못했거덩여?"

"동우야, 넌 너무 솔직한 게 장점이고나^^"

"동우야. 저기 카메라를 봐. 아줌마랑 예쁘게 찍자꾸나"
(이 아줌마 은근 힘 쎄시네ㅋㅋ)

'동우 녀석 살아날 수 있을까'

'이따 다시 시도해보자.'
"오빠, 내가 말한 분이 바로 이분이야"(조심해)

달아난 동우,
형들에게 잘 보일려고 열심히 귤 갖다 바치시고요ㅋㅋ

실컷 놀다가 다같이 기념샷 찍는 거 잊지 않았습니다.
찍사는 꽃사람 석우, 안타깝게도 석우와 체인지하여 찍은 기념샷은 없습니다ㅋㅋ
이 와중에도 사진 속에서 우아를 잃지 않는 유일한 그분은..두그두그두!
당근 우아녀와 이집의 안주인 여진마님이시다.
어익후. 우아의 지존으로 두분을 모십네다.
(어라. 은출씨는 언제 산타모자를 쓰셨지?)


굿바이, 내년에는 모두 더 많이 꿈꾸시고, 더 많이 사랑하세요.

지쳤는가?
보너스 버전이 남아 있다.
(과연 보너스인지는 나도 몰라-_-)

 
크리스마스 전전날, 우리집에서 그냥 모였다.

안보면 섭하니까,
에이고 셀프지존 여진마님 예쁘게 나왔네!

모자 하나 갖고 너무 잘 노신다들~                       
             
 

모두 내년에도 행복하시길!
내년에도 많이 사랑하고 많이 사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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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하~
2008/12/14 18:18

군고구마, 보름달, 감기 Love n Story2008/12/14 18:18




얼마 전부터 군고구마가 먹고 싶어 직화구이 냄비를 살까말까 며칠을 고민하다
오늘 근처 재래시장에 나가 냄비와 호박고구마를 사왔다.
호박고구마가 1킬로에 4천원..뜨악. 너무 비쌌다. 하지만 고구마는.....맛있었다.



어제 올해 중 가장 밝은 달이 떠올랐다고 한다. 이종사촌 동생 결혼식에 갔다가 엄마와 함께 친정으로 가던 길,
하늘을 올려다 본 어머니가 달이 밝다고 놀라셨다. 정말 올려다 본 보름달은 유난히 크고, 밝고, 맑았다.
어머니가 사진으로 찍어 보라고 하셔서 후딱 찍어 오겠다고 점퍼 안 입고 카메라 들고 나갔다가 감기에 걸렸다.
밝고 맑은 달을 보니 저절로 소망을 중얼거리게 되었다.
달아, 달아, 내 소망은 그때나 이때나 여전하지?  에효효, 달한테 중얼거리는 소망이 차후에는 달라져 있기를 빈다-_-;;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약도 못 먹는 처지인데, 코감기에 걸렸으니 이거 처치곤란이다. 그나마 몸살감기가 아니라 다행이다.
감기에 걸리니, 불현듯 겨울이 깊어진 듯한 느낌이다. 밖에 눈이라도 내리고 있었다면 마음이 몸살날 뻔했다.
이렇게 코를 훌쩍거리며 올 한해를 마무리하려나?
새해에는 상황과 처지가 아니라 내면과 정신이 변화하는 나이를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나를 변화시키는 그런 거....에효효, 안 해 본 지 너무 오래되었구나. 머릿속이 몽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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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로하~
2008/12/04 14:55

비가 내릴 뿐이고 Love n Story2008/12/04 14:55



집안은 조용할 뿐이고
새해 달력과 다이어리는 벌써 생겼을 뿐이고
나안~
멍때리고 있을 뿐이고...



12월이 주춤거린다.
패턴을 바꾸고 싶다. 이맘때면 늘 하는 생각이 아니라
실로 오랜만에 드는 생각. 패턴을 바꿔야겠다.
"어떻게 하면?"
이라는 본격적인 생각에 들어서면 
아, 다시 멍때리게 될 뿐이고...-_-;;
그동안 너무 좌뇌를 안썼나보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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